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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에 학교를 옮기는 것은 때로 학생에게 정신적으로 많은 충격을 준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이사를 해도 학생이 원할 경우 교장 허락을 받아 다니던 학교에서 계속 수학할 수가 있다.

우리도 그런 경험이 있다. 딸아이가 초등학교 때 제법 성적이 좋아 영재 교육을 받으라는 연락을 받았다. 부분적인 영재 교육은 학교에서 받을 수 있으나 성적이 더 높으면 학교 자체를 옮겨 전체적으로 프로그램을 들어야 한다. 딸은 학교를 옮겨야 하는 성적이었다.

딸의 의향에 전적으로 맡겼다. 딸아이는 스스로 학교를 옮기기로 결정했다. 나름대로 공부하고 싶어서 결정은 했지만 학교 떠나는 것을 무척이나 힘들어했다.

사우스 템파에 거주하는 한 자폐증 중학생 헨리 프로스트가 윌슨 중학교로 부터 장애를 이유로 자진 전학을 요청 받았다. 장애 학교인 클레몬으로 가서 특수 교육을 받으라는 것이다.

프로스트와 가족에게 적지 않은 충격이었다. 정든 학교를 떠난 다는 것은 13살 프로스트에게는 무척이나 힘든 일이었다.

언어도 부자유스러워 아이패드를 사용해서 소통을 할 만큼 힘든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그는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 가정 교사를 두는 등 힘든 노력을 지속해 왔다.

그는 장애 학교로 가는 대신 가정 학습을 시작했다. 그는 가정에서 공부하며 다시 윌슨 중학교로 가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 그의 부모는 함께 공부하지 않아 다른 학생에 뒤질까봐 노심초사다.

그는 학교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공화당 청사에서 포스터를 들고 1인 시위도 했다.

또한 프로스트와 그의 부모는 마침내 페이스 북을 통해 후원 사인을 받기 시작했다.

지역 신문 스테이트 임팩트 10월 12일자에 따르면 학교로 돌아가게 해 달라는 청원서에 동참한 네티즌이 2천 백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제발 저도 당신과 똑 같은 사람으로 보아 주세요. 기회를 주세요." 아이패드를 통한 프로스트의 애절한 소망이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한편 장애 교육 전문가들은 학교와 학생의 부모간에 자주 발생하는 문제라며 작년에 플로리다에서 총 2만 5천명의 학생이 장애 교육을 받게 되었고 그 중에 통합 교육에 대한 문제로 7명이 법정으로 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