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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 이하 인권위)는 10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별관 강당에서 세계인권선언 제66주년 기념식을 열고, ‘2014년 대한민국 인권상’ 수상 개인·단체에 대해 시상했다.

이날 최고의 상인 근정훈장(홍조)은 이주민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체계 향상에 노력한 점, 북한 신생아·아동·산모 등에 대한 의료 활동과 인도적 지원으로 북한 주민의 인권신장을 도모한 공로를 인정받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인요한 교수에게 돌아갔다.

서 총장은 시각장애인의 정보통신 접근성을 위한 다양한 연구 활동, 거주시설 인권실태조사,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 활동 등을 통해 장애인 인권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받았다.

대안학교를 설립해 이주민 인권 보호에 이바지한 이천영 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 이사장, 성폭력·성매매 예방 활동으로 여성인권 증진에 힘쓴 구수경 부산인권포럼 대표, 고(故) 이주헌 의료선교사, KBS 윤진·황현택 기자, 벧엘의집 원용철 목사, 열린북한방송 권은경 국제팀장, 국방부 해군본부 고민숙 인권과장, 경찰청 인권보호담당관실 박숭각 경위, 강원지방경찰청 피기춘 경위, 경기 솔개초등학교 김현진 교사 등 10명(개인부문)은 인권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단체부문에서는 군인권센터, 재단법인 동천,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대구하나센터, 한국노인복지중앙회가 인권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인 교수는 수상소감을 통해 “가난한 시설 전라도 온돌방에서 군불을 때고, 둘러앉아 어른들에게 지식과 지혜뿐만 아니라 도덕을 배웠다”면서 “인권이 무엇인지 생각해 봤을 때 그 때 배운 도덕이 인간의 됨됨이이자 인권인 것 같다. 한국사회가 다른 무엇보다 인간의 됨됨이를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 총장도 “장애가 있어서 어려운 점을 이야기하다 보니 다른 장애인들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던 것 같다”면서 “앞에서 도덕이야기를 했는데 인권은 법 이전에 도덕이라고 생각한다. 이 사회가 진정하게 통합돼 더불어 살아가고, 서로가 배려해주고 그렇지만 서로의 결정권과 다름을 인정해주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편, 대한민국 인권상인권위가 우리 사회의 인권 향상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온 인권단체 및 개인의 열정과 노력을 기리고, 이를 통해 인권 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