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장애인 복지욕구 조사결과
   ----   “의료혜택ㆍ재활병원 확충 우선”
  
대전지역 장애인들은 의료혜택 및 재활병원 확충, 장애수당 확대 등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발전연구원이 최근 시내 장애인 530명을 대상으로 복지욕구를 조사한 결과 의료혜택 및 재활병원 확충이 4.7점(5점 척도)으로 가장 높았다.
장애수당 확대는 4.6점, 저상버스 및 콜택시 등 교통수단 확대 4.2점,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사업 및 편의시설 확충 각 4.1점, 장애인 복지관 확충 4.0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생활시설 확충(3.9점), 직업훈련·취업알선 확대(3.8점), 특수교육 확대 및 재가복지서비스 확충(각 3.7점) 등도 장애인들의 주요 희망사항으로 대두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대전시내 등록 장애인수는 시 전체 인구의 3.4%인 5만555명으로 2000년 2만7079명 보다 2만3476명(86.7%) 증가했다.
장애범주확대와 산업화에 따른 질병, 사고 등 후천적 장애인과 인구고령화에 따른 노인장애인이 증가하기 때문에 알코올중독·치매까지 포함하면 실질적 장애인은 전체 5.6%로 추정된다.
시내 장애인 가구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비율은 20.2%로 비장애인 가구(2.7%)보다 7배 이상 높아 상당수 장애인들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체 장애인 가구의 58.5%가 월 소득수준이 100만원 이하였고 65.0%가 장애 및 질병치료를 받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장애 발생 후 이용한 교육기관은 일반학교 20.3%, 특수학교 13.5%, 일반학교 특수학급 3.4% 등이며 교육기관을 이용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학업문제 25%, 교우관계 14.0%, 교통수단 10.5%, 교사의 편견 8.3%, 학비문제 7.0% 등으로 조사됐다.
<대전일보 2006-02-07 일 12 면기사>  <金衡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