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장애인스포츠 최초 인터넷 생중계
    장애인체육 관심 유도, 저변 확대 시도국내 장애인스포츠 최초 인터넷 생중계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춘천 의암빙상장과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열리는 제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의 주요경기가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이는 국내 장애인스포츠 사상 최초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이번에 인터넷생중계를 결정하게 된 것은 장애인체육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유도해 저변 확대를 꾀하기 위한 것. 주요 일간지와 TV방송국의 관심이 적어 대국민 홍보가 이뤄지지 못하는 것은 인터넷으로 돌파해보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측은 “인터넷 생중계 경험이 있는 업체를 물색해 용역을 주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인터넷 생중계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해 하계 체전의 인터넷 생중계 여부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생중계 일정이 잡혀있는 종목은 휠체어컬링, 아이스슬레지하키 2종목이다. 먼저 휠체어컬링의 경우, 22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총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의정부와 부산, 성남과 강원의 경기가 생중계된다.

  아이스슬레지하키의 경우,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는 결승전 경기가 생중계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강원도청, 연세, 삼육 등 3팀 중 예선리그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한 팀이 벌이는 경기이다. 이외에 22일 3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개회식도 중계 일정이 잡혀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휠체어컬링, 아이스슬레지하키, 알파인스키, 빙상(시범종목) 등 총 4개 종목 2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특히 3월10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제9회 토리노동계장애인올림픽대회 참가하는 알파인스키 한상민(솔트레이크장애인올림픽 은메달) 선수와 이환경 선수가 참가해 마지막으로 기량을 점검한다.

  대회 개최 하루 전인 21일 오전 11시에는 지난 2004년 청주시청 장애인사격팀에 이어 두 번째 창단되는 장애인 실업팀인 ‘강원도청 아이스슬레지하키팀’(선수단 14명)이 춘천 의암빙상장서 창단식을 갖고, 동계체전 개막경기를 치른다.

-에이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