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의 꼼꼼한 이웃사랑’      


  
  대전 동구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다솜자원봉사동호회원들은 2일 정기모임을 통해 주말 봉사일정을 계획하고 진정한 봉사를 다짐했다.

  주5일 근무제의 여가시간을 쪼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공무원 자원봉사동호회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대전 동구청 직원 20명으로 구성된 다솜자원봉사동호회(회장 김경순)는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늘어난 여가시간을 뜻 깊게 쓰기 위해 ‘서로 사랑하는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슬로건아래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0월 22일 정신장애 시설인 ‘온달의집’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이들은 매월 두 차례에 걸쳐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는 등 지금까지 5차례의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이들은 매월 넷째 주 목요일 모임에서 봉사대상을 정한 뒤 토의를 거쳐 이틀 후인 토요일 시설을 방문하는 등 공무원다운 꼼꼼함으로 방문시설의 환영은 물론 이들만의 봉사 스타일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또한 동구가 아닌 타 지역과의 결연,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해외봉사를 위한 장기계획도 세우고 있어 이들의 국경 없는 사랑이 주위 공무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김 회장은 “주5일 근무제를 맞아 여가를 즐기는 것보다 어려운 이웃들을 찾는 것이 더욱 보람을 준다”며 “공무원이라는 의무감이 아닌 진정한 봉사를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중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