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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구 말아톤' 미국을 감동시키다 !!!!!!



   미국의 한 자폐아 고교생이 농구경기 마지막 4분 동안에 무려 20점이나 득점한 미국판 ‘말아톤’이 미국 전역에 화제다. 미국의 주요 방송들이 일제히 크게 보도하고, 영화사들은 영화제작에 나설 움직임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뉴욕주 로체스터 지역의 그리스 아테네 고교 졸업반인 제이슨 맥얼웨인(17). 자폐증의 맥얼웨인은 농구선수로는 작은 168㎝의 키에 불과하지만 농구를 좋아해 학교 농구선수가 됐다. 말이 농구선수이지 그는 물주전자나 들고 다니며 팀일을 돕는 ‘매니저’였고, 3년간 정규경기에는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래서 자폐아 특유의 집중력과 그가 몰래 연습한 농구실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는 아무도 몰랐다.

   그러나 지난달 15일 그리스 아테네 고교와 인근 스펜서포트 고교와의 올 시즌 V섹션 더블A 정규리그에서 그의 진가는 발휘됐다. 그리스 아테네 고교의 짐 존슨 코치는 마지막 4분을 남겨두고 여유있게 앞서게 되자 등 번호 52번의 맥얼웨인을 투입했다. 고교시절 농구선수로서의 추억을 안겨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맥얼웨인은 코트에 뛰어들자마자 상대 코트로 달려가 3점 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공은 농구대에 닿지도 않았다. 뒤이은 레이업슛도 실패했다. 하지만 기적은 곧바로 일어났다. 오른쪽 사이드에서 첫 외곽포를 터뜨린 맥얼웨인은 신들린 듯 6개의 3점슛과 2점슛 1개를 성공시키며 4분 동안 무려 20점을 득점했다. 한게임 3점슛 6개는 이 학교 최다 3점슛 타이기록이다. 경기는 79대43의 대승으로 끝났고, 친구들은 코트로 몰려나와 맥얼웨인을 헹가래치며 환호했다.
   맥얼웨인은 고교 졸업 후 로체스터에 있는 먼로 커뮤니티컬리지에 진학, 농구를 계속할 예정이다.


출처 : 조선일보 & 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