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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공식 출범
                             초대 회장에 보람동산 김영수 이사장
                                       이달 내 보건복지부에 사단법인 신청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소문동 명지빌딩 20층 에셀홀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직업재활시설분과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보람동산 김영수 이사장을 회장으로 선출, 본격적인 활동 채비를 갖췄다.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는 이날 설립취지서를 통해 보건복지부에 장애인소득보장팀이 신설되고, 국회에서 장애인생산품관련 특별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전문적인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운영을 위해서는 별도의 협회 설립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는 장애인기업활동촉진법안의 통과로 인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영리기업을 물론 장애인기업과도 경쟁해야하는 현실에 놓이게 됨으로써 현안문제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협회 설립이 강력하게 요구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통과된 정관에 따르면 앞으로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는 ▲직업재활시설의 권익향상 및 상호협력을 위한 지원사업 ▲직업재활시설에 대한 경영자문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경영지도 등의 컨설팅 사업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생산품목 발굴 및 직종개발 등의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만장일치로 초대회장에 선출된 김영수씨는 “우리 협회가 오늘 창립했지만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가 반대하고 있고, 전국의 모든 직업재활시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면서 “협회가 창립됐다고 방관하지 말고 서로 협조하고, 헌신해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원단체들의 단합을 강조했다.

  현재 작업활동시설, 보호작업시설, 근로작업시설, 직업훈련시설 등 전국 직업재활시설은 약 280개에 이른다. 이중 이날 창립총회에서 참석해 입회원서를 제출한 곳은 110여 곳 정도인 것으로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측은 전했다.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설립추진위원회 간사 역할을 했던 성모자립원 이상진 원장은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회원단체로 있는 시설 중에서 아직 관망하고 있는 곳들이 있지만 조만간 우리 협회에 가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비를 내지 않아 자동적으로 회원자격을 상실한 시설이 많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수 초대회장은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의 관계와 관련해 “정화원 의원이 추진중인 생산품 특별법이 통과되면 사실상 자동적으로 협회가 만들어지는데, 지난해 12월 발의될 예정이었던 법안이 아직 발의되지 않고 있다.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이사회도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설립에 대한 결의를 계속해서 미뤄왔다. 무한정 기다릴 수 없어 이렇게 창립총회를 갖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는 김영수씨를 회장으로 선출한 것 이외에도 부회장 5명(춘강근로작업시설 이동한 원장, 동천모자 성선경 원장, 핸인핸 장영순 원장, 정립전자 최용화 원장, 나눔공동체 이종만 원장)과 감사 2인(우리마을 허용구 원장, 죽전직업재활원 이상익 원장)을 선출했다.이사진은 정관상 20인 이상 30인 이하로 구성해야하지만 이날은 13명만 뽑았다.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는 조만간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국사회복지회관내에 사무국을 꾸리고, 오는 3월 중으로 보건복지부에 사단법인 설립신청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올해 사업계획은 이사회에서 처리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