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저상버스 입석 전환추진



  현재 좌석버스에만 운행되고 있는 저상버스가 입석버스로 전환된다.

  대전시는 좌석버스 노선에만 적용된 저상버스에 대한 이용객들의 불편이 늘어남에 따라 현재 운행되고 있는 좌석 저상버스를 모두 입석버스로 바꿀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또 올 하반기 증차 예정인 8대의 저상버스를 비롯해 이후 증차되는 저상버스를 모두 입석버스로 도입키로 했다.

  시는 저상버스가 일반 좌석버스보다 좌석이 부족한데도 동일요금이 적용돼 이용객들의 불만이 높고 교통약자들의 활용도가 낮아 입석버스 전환을 결정하고 각 버스회사에 이와 관련한 지침을 하달했다.

  이에 따라 현재 운행되고 있는 26대의 저상버스는 소속 버스회사의 입석버스 대`폐차시기에 맞춰 연차적으로 전환되며, 차량구조는 차량의 내`외관 색상만 바뀔뿐 현재 구조가 그대로 유지된다.

  시 관계자는 “각 버스회사의 대`폐차시기를 고려할 때 저상버스가 모두 입석버스로 전환되려면 3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전환 시 발생할 수 있는 배차시간, 노선선정 등에 대해서는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