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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도내에서 처음으로 장애인들이 다양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전용 체육관 건립이 추진된다.

충북도교육청은 장애학생들의 체육 활동과 자활 지원 등을 위해 폐교된 청원군 오창읍 소재 옛 오창초등학교 유리분교 등에 22억여원을 들여 '장애 학생 전용 체육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5천600여㎡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총 건축면적 1천100여㎡)의 건물을 지어 장애인 전용 경기장, 응급처치실, 휴게실, 보조 경기장, 관람석, 장애인 전용 리프트 등을 갖출 예정이다.

경기장은 휠체어를 이용한 농구, 배구, 펜싱, 실내 럭비 등과 시각장애인들의 핸드볼인 골볼, 중증 장애인들이 손이나 입으로 공을 표적에 접근시키는 보치아 등의 경기와 훈련 등을 할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다.

충북 도내에서 장애인 체육 활동을 위한 전용 체육관 건립이 추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도내에 장애인 체육시설이 부족해 훈련 및 경기 등에 어려움을 겪었던 장애인 체육계는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도내에 장애인 전용 체육관이 없어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학생들도 훈련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장애인 체육관 1호 격인 이 체육관 건립을 계기로 장애인을 위한 체육시설이 더 많이 세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중에 착공, 이르면 내년에 개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체육관 건립에 필요한 환경영향평가를 받기 위한 주민 공람 등의 절차를 밟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생활체육을 통해 장애학생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체육관을 건립하기로 했다"며 "체육관 내에 장애학생 등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도 꾸밀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