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포커스 진솔 기자] =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이 발달장애인 직업정보 안내서를 냈다. 직업탐색부터 취업 준비, 직장에 정착하기까지 스스로 정보를 얻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
실제, 공단의 ‘2020 발달장애인 일과 삶 실태조사’를 보면, 최근 3년 발달장애인의 구직활동 애로사항으로 ‘취업정보 취득 어려움’이 26.1%로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단은 발달장애인이 꼭 알아야 할 취업 및 고용정보를 생애주기별로 개발하고, 문해능력이 낮은 발달장애인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짧은 문장, 삽화 등을 넣어 알기 쉬운 형태로 제작했다. 이번 안내서는 발달장애인이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로 개발했다. 또, 책자 뿐 아니라 영상, 전자책 등의 디지털 자료 형태로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직업정보서에는 발달장애인이 다수 근무하고 있는 직무 24개를 실었다. 책자에 QR코드도 넣어 바로 직무 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구성했다. 읽기 수준별로 요약본, 본책자, 활동지 중 선택해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취업준비서는 발달장애인이 취업과정을 이해하고 스스로 구직활동할 수 있도록 취업준비 내용을 단계적으로 제시했다. 대인관계 향상 프로그램의 경우 역할극, 퀴즈와 같이 다양한 활동으로 10회기를 구성해 정보와 재미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공단은 모든 자료 수집 과정에서 발달장애인의 이해도 감수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자료의 신뢰도와 완성도를 높이고자 노력했다. 공단 조향현 이사장은 “고용정보 3종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알 권리가 보장되고 사회 참여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이 알기 쉬운 콘텐츠를 계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련자료는 공단 홈페이지(http://www.kead.or.kr) 직업영역개발 자료실에서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으며, 고용개발원(직업영역개발부)으로 요청하면 책자로도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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