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김*철, 서울시향 1호 특별단원
1945년 창단 이래 장애인 특별단원 첫 사례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시각장애인 클라리네티스트 김*철이 서울시립교향악단 특별단원이 됐다. 1945년 시향 창단 이후 장애인 연주자로는 최초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오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아주 특별한 콘서트’에서 협연한 김*철 군을 서울시향 특별단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 콘서트는 재능있는 장애인 연주자를 초청하는 사회공헌 행사다.
이날 오세훈 시장은 공연 관람 후 직접 위촉장을 수여했다. 그는 “역사적 순간을 맞이한 서울시향의 새로운 단원 김*철 군의 협연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철은 초등학교 2학년 때 피아노를 처음 배웠다. 이후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클라리넷을 익히기 시작했다. 그러다 중학교 3학년 때 경북예술고등학교 음악 콩쿠르 입상 후 두각을 보였다. 경북예고 시절엔 대학 주최 콩쿠르에서 잇따라 입상했다. 계명대학교 영남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고교 졸업 후에도 소리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 대구 클라리넷 앙상블 정기연주회, 대구 메세나 협회 자선 연주회 등 연주 활동을 이어갔다. 지난해 6월과 11월엔 서울시향 ‘행복한 음악회, 함께!‘ 무대에 함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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