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포커스 윤현민 기자] =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11일 개막했다. 대회 초대 유치도시인 강원도에서 열리는 첫 대회다. 단독 개최도시 위상만큼 선수단 규모도 역대 최대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1일 오후 강원도 강릉 라카이샌드파인 리조트에서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개회식을 열어 나흘간 열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 유치도시 선정 후 처음 열리는 대회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10월 역대 처음으로 동계체전 유치 신청지를 공모하고 강원을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도는 2028년까지 전국동계체전과 전국장애인동계체전을 단독 개최한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김시성 도의장, 신경호 도 교육감 등 주요 인사와 선수·임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모두 1천135명이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다. 총 7개 종목에 선수 525명, 임원 및 관계자 610명 등 총 1천135명이 참가한다.
정진완 회장은 개회사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신을 한층 더 발전시키고, 자신의 한계를 넘는 도전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김진태 지사는 “장애인 스포츠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자 올해 장애인동계체전을 동계체전보다 먼저 개최한 만큼 큰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장미란 차관도 “여기 계신 선수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이 이번 대회는 물론 장애인 동계체육의 발전과 2026년 동계패럴림픽까지 이어져 더 큰 열매를 맺기를 응원한다“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장애인체육이 더욱 활성화되고 장애인들이 체육을 통해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계속 힘쓰겠다“고 기념사를 전했다.
이날 강릉컬링센터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혼성 휠체어컬링 2인조 결승에서는 정태영(54), 조민경(50)이 호흡한 경남팀이 서울팀 정준호(44), 김혜민(29)을 7-4로 꺾고 우승했다. 이밖에도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가 사전경기로 열렸다.
대회 둘째 날(12일)엔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경기가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 및 결과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winter.koreanpc.kr/22)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