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성구의회 송재만 의원이 장애돌봄 가정을 위한 '장애아동 양육지원센터' 조성을 제안하며, 지원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송 의원은 12일 272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장애돌봄 가족들이 처한 현실과 이로 인한 비극적인 사건들을 언급하고, 사회적 지원의 부재로 인해 장애돌봄이 가족에게 강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장애인 가족이 돌봄 부담으로 인해 육체적, 경제적, 심리적으로 빈곤한 삶을 살게 되고, 사회적 타살이라고도 불리는 돌봄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 처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현실을 알렸다.
또 정부의 장애가족을 위한 복지서비스가 신청주의로 운영되고 있는 점을 큰 문제점으로 꼽으면서 제도 자체를 모르는 보호자들이 많았다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현재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정보 공유 △'장애아동 양육지원센터' 조성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송 의원은 "장애돌봄 가정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 지원과 교육을 통해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돌봄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 /대전=이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