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할 수 있어 친구야’ 전국 초등학교에 보급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제작된 특별기획 프로그램 ‘대한민국 1교시-우리도 할 수 있어, 친구야’가 초등학생 교육용 CD로 출시돼 전국의 초등학교에 보급된다.

‘대한민국1교시-우리도 할 수 있어 친구야!’는 초등학생의 올바른 장애인식 형성을 위해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교육과학기술부, KBS한국방송이 공동기획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여 KBS 1·3라디오를 통해 특별 방송됐던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18일 방송된 올해 방송은 전국 2,500개 초등학교에서 150만명의 초등학생들이 청취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프로그램에서는 코미디언 이수근씨과 정명훈씨가 공동MC를 맡아 고양시 백마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지적장애 학생인 남기현, 이수정 어린이가 비장애인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지내는 모습을 소개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올바른 통합교육의 지향점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이 밖에도 애니메이션 ‘우석이의 실내화’, ‘대한민국1교시 교수-학습지도자료’, ‘제10회 전국초등학생 백일장 작품집-넌 내 친구야’ 등이 수록돼 있다.

‘우석이의 실내화’는 ‘나눔’을 주제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12분)으로, 학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나눔의 방법들을 알려주기 위해 제작된 교육 자료이며, ‘대한민국1교시 교수-학습지도자료’는 이 교육용 CD를 교사들이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안내하는 안내 자료다.

또한 ‘제10회 전국초등학생 백일장 작품집-넌 내 친구야’에는 장애를 주제로 한 시·산문·독후감·방송소감문 등 96편의 작품이 수록돼 있다.

이 교육용CD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역교육청을 통해 전국의 초등학교에 무상 배부된다. 소장을 원하는 개인이나 학교에서는 12월부터 국립특수교육원 자료실을 통해 다운받으면 된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황학수 본부장은 “이번에 제작된 교육영상물은 선생님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여 현장에 바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면서 “많은 교육현장에서 활용되어 초등학생들의 올바른 장애인식 함양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